만성 호흡기질환 진료 잘하는 병원 7년 연속 선정
  • ▲ 포항성모병원 전경.ⓒ포항성모병원
    ▲ 포항성모병원 전경.ⓒ포항성모병원
    포항성모병원(병원장 최순호)이 28일 건강보험심사평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7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포항성모병원은 경북지역 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호흡기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 폐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년간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644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주요 평가 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해로운 입자나 가스, 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인해 기도에 염증이 생겨 서서히 좁아지는 것을 말하며 이때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허파에 쌓이면 숨을 들이마실 공간이 부족해진 탓에 기침·가래·호흡곤란·폐기능 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

    폐활량은 혈압이나 혈당처럼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 최소 1년에 한 번씩은 검사받는 것이 적절하다.

    최순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올해 처음 발표된 적정성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