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재선 성공 위해 10개 분야 83개 공약사항 확정박홍렬 전 청송부군수와 리턴매치…경쟁 불가피
  • 초선의 오도창 영양군수가 6.1 지방선거 재출마를 선언했다.

    오 군수는 29일 오전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년간 주어진 난제를 극복하고 때로는 미리 준비하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지만, 인구감소라는 큰 물결을 비껴가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안타깝게도 영양군은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영양군은 그야말로 중요한 때로 이러한 시기에 기꺼이 저는 우리 군과 군민을 위해 성난 파도와 싸우는 선장이 되겠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어떻게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지에 대한 해답은 준비되고 노력한 전문가만이 찾을 수 있다”며 ‘선장론’을 꺼내 들었다.
  • 오 군수는 이날 민선 8기 재선 성공을 위해 10개 분야 83개 공약사항을 발표했다. 

    오 군수가 밝힌 공약은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 예타 확정으로 남북 9축 고속도로까지 국가계획에 반영 △영양홍고추 생산장려금 300원까지 인상 △양수발전소와 국유림관리소, 교정시설, 숲체원 등 다양한 공공기관 유치 △군민 건강 검진비 1인당 30만 원씩 지원, 영양공립의료원 설립 △ 전통시장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오 군수는 영양군 인구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침체한 경기회복을 다잡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진심을 다해 일하는 군수가 필요하고 군민의 바램을 풍부한 행정 경험을 통해 실천해낼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준비된 재선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편 오는 6.1 지방선거 영양군수 후보로는 오 군수를 포함해 박홍렬 전 청송부군수, 전병호 전 영양읍장, 윤철남 전 남해화학 경북지사장 등이 국민의힘 공천 티켓을 두고 혈전이 펼쳐지고 있다.

    오 군수와 박홍렬 전 부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승부를 갈라 이번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되면서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영양군수 선거전는 치열한 접전으로 경선이 불가피해 누가 과연 경선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에 군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