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포함해 정수회, 뉴박사모, 새정수회, 경북문화포럼 등 50여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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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50여개에 달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이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영하 변호사 지지를 선언해 대구시장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날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시장 후보로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대구시민에게 간곡히 호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호소가 대구시장 판도를 크게 술렁이게 할 전망이다.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유 변호사에 대한 호소가 선거에 영향을 크게 미칠 그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모이지만, 자칫 선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통령이 상처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지지를 선언한 단체는 박사모를 포함해 정수회, 뉴박사모, 새정수회, 경북문화포럼, 대한민국서포터즈, 청년박사모, 대한민국박사회, 박근혜생가복원추진위 등 50여개.이들 단체는 이날 “여기 모인 우리는, 또 우리가 속한 각 지지단체는 박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지지하는 사람들로,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후원회장까지 맡기로 한 데 대해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박 전 대통령님과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유 변호사 지지를 선언했다.이어 “지난 5년 동안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기나긴 고난의 세월을 버텨 온 유영하 후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회복 적임자로 생각해 지지한다. 유영하 후보는 지난 5년 세월에서 생업을 뒤로한 채 약속과 믿음과 의리의 소중함을 몸소 보여줬고 이 사실 하나만 보아도 그가 대구시민 여러분에게 하는 약속이, 그가 대구시민에게 말하는 공약이, 그가 대구시민에게 말하는 모든 것이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최근 모 대구시장 특정 후보를 지지한 소위 ‘친박 단체’를 두고 비판을 날을 세우며 “이상한 사람들로 인해 순수하게 박근혜를 사랑하는 단체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박 전 대통령의 유영하 후보에 대한 지원을 저하시키려는 음모가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없다”고 ‘짝퉁’ 친박 단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