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회의 열어

포항시의회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백강훈)는 지난 11일 위원회를 열고 지진피해지원금 결정 및 지원현황, 추후 계획과 포항시의회 지진백서 발간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대책마련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방재정책과(과장 도병술)는 제1차~12차 지진 피해구제 지원금 결정현황은 8만5419건, 3795억원으로 피해자인정률은 93%이며 피해구제 지원금 총 신청건수는 지진당시(8만8852건)보다 3만7219건 증가한 12만6071건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신청 건수 증가와 지원금 지급기준 완화로 소요예산이 증가하게 됐고, 추후 예산 추가확보를 통해 실질적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진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열발전 시추기 본체와 부속장비를 이달 내에 반출 완료하고 심부지진계와 지하수 관측장비 설치를 통해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의회사무국(국장 장종용)은 전문 용역기관을 선정해 시의회 차원의 지진백서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는 재심의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지급결정 수용률이 20~25%선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진피해지원금 업무가 완결될 때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봐 줄 것을 당부했다. 지진백서는 기존 백서들과는 차별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백강훈 위원장은 “특별위원회의 최종 보고는 오늘로 마무리 되지만, 지진피해 지원활동은 아직 진행 중이다”며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진해야 한다. 시민들이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고 사업들이 적기에 진행·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