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오전부터 이어지는 방문 행렬…연휴기간 2만여명 방문 아이들 위한 이벤트, 전시, 공연, 야간 콘텐츠 등 인기 몰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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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가족 주간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가 성황리에 펼쳐져 공원에는 관람객으로 활기가 넘쳤다.사회적 거리두기 및 실외 마스크 해제와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기존 상시 프로그램 외에 아트풍선, 압화 카드, 아이싱 쿠키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한국무용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어린이날 당일 아침에는 이른 시간부터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다.가족과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은 이지훈(대구, 37) 씨는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며 “넓고 쾌적한 공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알록달록한 색상과 귀여운 동물 모양으로 어린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야외 조각전시 ‘PLAY WITH ME’는 일부 작품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야간 콘텐츠인 ‘동화나라 숲의요정’은 장난꾸러기 삐에로, 무서운 해적 선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요정할머니 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어 시작 전부터 줄지어선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에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온 김지안 어린이(9세)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사진도 찍고 밤에 엄마, 아빠, 동생이랑 밖에서 놀아서 너무 좋다. 매일 어린이날이면 좋겠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이번 연휴 기간에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앞으로도 관람객 맞춤형 특별 이벤트를 꾸준하게 기획하겠다”며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찾는 모든 관람객이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어린이날 8천명이 찾았고, 지난 8일까지 2만여명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