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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느 한 사람, 어느 특정 계층만이 아닌 각계각층의 모든 시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영천’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공적 지원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지역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 추진
시는 연말연시 희망2022 나눔 캠페인으로 모금된 성금 중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성금 1억8000만원을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나눔 지원사업에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00%(4인 가구, 512만1000원) 이하의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구이다.
지원내용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위기가정에 생계‧의료‧주거환경개선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결식우려가 있는 저소득계층 320가구에 주 1회 1개월간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위를 살핀다.
◇ 복지사각지대 제로를 위한 위기가구 기획 발굴 실시
가족 해체, 지역 사회와의 단절에 따른 고립문제 및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는 위기징후 정보를 통한 1인 중장년 위기가구 1078세대를 조사하여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건강 및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상담 중 희망하는 가구에는 영천살피미 앱을 설치해 지정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응급상황 발생 시 등록한 보호자에게 구호문자가 자동 전송되는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관내 아파트 관리비 체납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의 생활실태와 욕구를 파악하고 긴급복지 지원이나 주거급여 등 이용 가능한 자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민관협력을 통한 자원발굴 및 연계 강화
영천시는 지난 17일 2022년 제2회 버팀목 간담회를 갖고 사례관리 실무자 회의 및 복지자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를 통해 고난도 사례 및 위기가구 발생 시 민·관이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영천지역자활센터에서 희망복지팀이 의뢰한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 청소사업단 참여자들과 함께 어르신 집을 청소하고 소독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든든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 우리동네 이웃사촌과 함께하는 ‘따숨쿠폰 사업’ 지원
‘따숨쿠폰 사업’은 동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 가게를 모집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 ‘이웃이 이웃을 도와주는’ 주민 중심의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한발 앞장 선 복지정책이다.
이 사업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신청을 받으며, 현재 지역 내 음식점, 이‧미용, 목욕탕 등 생활밀착형 따숨가게 145개소에서 매월 무상이용 쿠폰을 발행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따숨가게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따숨꾸러미 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주변에 위급하고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지만 마땅히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문제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공통의 숙제인 만큼 시민 상호 간의 신뢰와 정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영천시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