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현장점검하고 대책회의 열어 ‘철저한 대비태세’ 지시태풍예비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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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은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강풍, 폭우에 대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점검하고 대책회의를 소집했다.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1일과 3일 및 4일 연이어 대책회의를 열고 관내 재해취약시설물과 부서별 집중관리 시설물을 중심으로 사전 대비태세 현황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 시 근무체계 등 대응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며 비상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권기창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운흥빗물펌프장에 방문해 펌프 작동 비상 대응상태를 현장 점검하고, 시내 중심가로 이동해 우수맨홀과 우수관로 속 퇴적물을 제거한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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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권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침수피해를 언급하며 관내 우수맨홀, 우수관로, 도로측구 속 퇴적물과 덮개(고무판) 등의 즉시 제거를 지시하고 호우 시 침수 사태가 발생치 않도록 배수로 전수 점검을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시는 전 읍면동의 배수로 현황을 파악하고 내부 담배꽁초 등 퇴적물 제거 작업을 긴급히 실시해왔다.시는 사전 대비태세 구축과 함께 시민들에게 재난문자, SNS,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태풍 시 행동 요령과 기상 상황을 적시 전달하고 있다.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되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즉각 비상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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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43m/s 정도의 세력을 유지하며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번 태풍은 한반도를 관통한 2002년 태풍 루사(962hPa), 2003년 태풍 ‘매미’ (954hPa)보다 더 강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권기창 시장은 “안동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태풍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태세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 발생 시, 시설물 응급복구 등 신속한 현장 조치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관내 낙동강 둔치 10개소의 주차장에 주차·주기된 건설기계, 영업용 차량, 카라반, 승용차 등을 태풍이 오기 전에 다른 곳으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