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거닐며 스스로 치유되는 체험의 장 마련
  • ▲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상담센터가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 복도에 국내 대학 최초로 ‘마음WISE공간’을 오픈했다.ⓒ동국대 WISE캠퍼스
    ▲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상담센터가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 복도에 국내 대학 최초로 ‘마음WISE공간’을 오픈했다.ⓒ동국대 WISE캠퍼스
    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이영림)가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 복도에 국내 대학 최초로 ‘마음WISE공간’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동국인이 학생상담센터 복도를 걸으며 스스로 치유되는 내적인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세가지 체험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은 ‘나의 마음치유 플레이리스트’이다. ‘나를 위로하는 친절한 플레이리스트’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모 및 선정해 그 DJ가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로 제작됐다. 

    벽면에는 음악과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부착돼 있으며 그 아래에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과 ‘복식호흡 4353’ 방법이 안내돼 있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를 느끼며 음악감상 할 수 있다.

    두 번째 공간은 ‘마음WISE공간, 치유로’이다. 치유로는 ‘치유로 가는 길’,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길’로 열린 마음치유 공간이라는 의미이다. 

    동국인이 힘들었을 때 위로와 희망이 됐던 글귀와 에피소드를 공모 및 선정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예술치유 접근을 시도했다. 아름다운 서체로 쓰여진 글귀와 에피소드를 읽으며 공감할 수 있다.

    마지막 공간은 ‘마음피스퍼즐’이다. 마음피스퍼즐의 ‘피스’는 퍼즐 조각의 ‘Piece’와 평화 ‘Peace’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선(禪)을 통해 잠시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경험을 해 보고 자신의 마음을 닮은 모양과 색의 피스 하나를 선택해 내 마음을 표현해볼 수 있다.

    명상심리상담학과 3학년 김민영 학생은 “다른 학우들이 적은 음악과 글귀를 감상하며 위로가 됐고 용기와 긍정적인 힘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스스로의 마음을 잘 챙겨주고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이영림 센터장은 “마음WIS공간은 동국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함께 참여함으로써 점차 완성돼가고 그 속에서 행복감과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음치유의 장이다.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글귀와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현재 마음조각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알아차림의 지혜와 치유의 순간을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