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거닐며 스스로 치유되는 체험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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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WISE캠퍼스 학생상담센터(센터장 이영림)가 학생회관 1층 학생상담센터 복도에 국내 대학 최초로 ‘마음WISE공간’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대학생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간은 동국인이 학생상담센터 복도를 걸으며 스스로 치유되는 내적인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세가지 체험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은 ‘나의 마음치유 플레이리스트’이다. ‘나를 위로하는 친절한 플레이리스트’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모 및 선정해 그 DJ가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로 제작됐다.벽면에는 음악과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는 태블릿PC가 부착돼 있으며 그 아래에는 틱낫한 스님의 말씀과 ‘복식호흡 4353’ 방법이 안내돼 있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를 느끼며 음악감상 할 수 있다.두 번째 공간은 ‘마음WISE공간, 치유로’이다. 치유로는 ‘치유로 가는 길’, ‘치유를 향해 나아가는 길’로 열린 마음치유 공간이라는 의미이다.동국인이 힘들었을 때 위로와 희망이 됐던 글귀와 에피소드를 공모 및 선정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예술치유 접근을 시도했다. 아름다운 서체로 쓰여진 글귀와 에피소드를 읽으며 공감할 수 있다.마지막 공간은 ‘마음피스퍼즐’이다. 마음피스퍼즐의 ‘피스’는 퍼즐 조각의 ‘Piece’와 평화 ‘Peace’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나 선(禪)을 통해 잠시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는 경험을 해 보고 자신의 마음을 닮은 모양과 색의 피스 하나를 선택해 내 마음을 표현해볼 수 있다.명상심리상담학과 3학년 김민영 학생은 “다른 학우들이 적은 음악과 글귀를 감상하며 위로가 됐고 용기와 긍정적인 힘을 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스스로의 마음을 잘 챙겨주고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이영림 센터장은 “마음WIS공간은 동국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함께 참여함으로써 점차 완성돼가고 그 속에서 행복감과 연결감을 느낄 수 있는 마음치유의 장이다.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글귀와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현재 마음조각을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알아차림의 지혜와 치유의 순간을 선물로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