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문턱 넘어 따뜻한 손길 보내
  • ▲ 남원시의회가 포항시의회를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포항시의회
    ▲ 남원시의회가 포항시의회를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23일 포항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한 남원시의회에 감사를 표했다.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23일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남원시의회 의원 16명 전원의 마음을 모은 태풍 피해복구 성금품 30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전북 남원시는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어 의원 모두 포항시의 상황을 공감하고 선뜻 동참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매결연 등 기존의 공식적인 교류활동도 없는 상황에서 지역과 당적을 넘어 주민의 대표로 적극 연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평기 의장은 “아픈 속은 아파본 사람이 잘 알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이 신속한 피해복구라는 점을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뜻을 모았다.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백인규 의장은 “먼 길 마다않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신 남원시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남원시의회의 고마운 마음을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피해복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