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국내 태교여행의 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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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 가족들을 위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출산아카데미, 소중한 우리아이 가족행복의 열쇠’ 행사를 열었다.
국가지정 사적인 성주세종대왕자태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협동조합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전환해 더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선석사 태실법당에서 ‘조선엄마의 태교법’ 저자 정해은 님의 태교특강을 시작으로 태아를 위한 10달 태교음식체험, 숲·향·시가 있는 태교 콘서트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대왕자 태실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는 임산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참가자 박모 씨는 “아이 낳을 맛납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특별 이벤트로 태교여행을 고민했었는데,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성주에서 태교여행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는 임산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엽산과 칼륨이 많은 과일이라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태교프로그램 개발로 성주를 국내 태교여행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