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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추진된 ‘2023년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인 11개 지구가 신규 선정되면서 2년간 총사업비 252억 원(국비 202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포항 3개 지구(기계면 지가지구, 기북면 오덕탑정지구, 죽장면 석계지구), 안동 2개 지구(북후면 신전월전지구, 풍산읍 죽전지구), 청송 2개 지구(부남면 중기지구, 파천·진보면 송강이촌지구), 영주(부석면 한밤실지구), 상주(화동면 선교판곡지구), 문경(산북면 가좌지구), 청도(청도읍 무등지구) 각 1개 지구 등이다.
경북도는 이번 전국 신규 사업지구 대부분이 지역으로 선정된 데에는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와 시군지사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시군 및 수혜지역 농업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부에 사업 타당성을 지속해서 펼친 결과라는 풀이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수 집단재배지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2년(2023~2024년)에 걸쳐 관정개발을 통한 용수원 개발과 송·급수관로 설치, 경작로 신설·확포장, 용배수로 확보 등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가뭄 걱정 없는 과수생산기반을 조성해 수출과 대형유통업체 출하 등을 위한 경쟁력 있는 과수생산거점을 육성한다.
사업비는 사업지구 내 수혜농업인의 부담 없이 전액 보조(국비 80%, 지방비 20%)로 조성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우리나라 대표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국내산 과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과실전문생산단지 중심으로 고품질 과실생산을 통해 과수 1번지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사업이 시작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도내에는 총 1503억 원의 사업비로 109개 지구에 4503ha의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과수주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