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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은 20일 참다랑어 총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이날 현재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방류되는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제수산기구에 대한 어업쿼터 상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7월 경북 해수욕장 해변에 참다랑어 수천 마리가 해류에 밀려와 연안 오염을 일으키는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참다랑어 문제에 대해 경상북도의회 의장 및 경북도지사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채택됐다.
건의문은 정부는 바다환경과 자원량 변화 및 정치망 어업에서 폐기 또는 방류되는 참다랑어 자원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 확보 등을 통해 변화된 어족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태 조사에 나설 것과 늘어나는 참다랑어 자원량만큼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에 한국의 참다랑어 어획 배정량을 대폭 상향할 것을 제안했다.
비자발적으로(정치망)어업으로 포획된 참다랑어도 죽은 고래처럼 위판을 허용할 것을 건의했다.
배한철 의장은 “참다랑어 정치망 어업에 대한 쿼터량 부족은 기후변화로 수온이 상승하고 해류가 변화해 동해에는 잘 보이지 않던 참다랑어 수천 마리, 수억원 어치가 매일 버려지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참다랑어 총허용어획량 및 정치망 배정 어획량 상향을 위해 중앙정부와 공조해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