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 코앞으로
  • ▲ 예천 청단놀음보존회(회장 김대호)는 29일 오후 2시 삼강주막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예천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예천군
    ▲ 예천 청단놀음보존회(회장 김대호)는 29일 오후 2시 삼강주막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예천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예천군

    예천 청단놀음보존회(회장 김대호)는 29일 삼강주막 야외공연장에서 ‘제5회 예천청단놀음 정기발표회’를 열었다.

    ‘예천청단놀음’은 매년 고을의 안녕을 위해 예천읍에서 전승돼온 한국에서 보기 드문 무언(無言)의 탈놀이로 1934년을 마지막으로 전승이 중단됐지만 1981년 복원된 후 2017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초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회원들이 잊혀가는 탈놀음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2022년 12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예천청단놀음 위상 제고도 기대된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청단놀음의 여섯 마당(북광대 놀음, 양반 놀음, 주지 놀음, 지연광대 놀음, 중 놀음, 무등 놀음) 전 과정을 익살스러운 의상과 춤사위, 다양한 장단 농악과 함께 선보였다.

    식전 공연으로 한국국악협회 예천지부 국악 공연이 펼쳐졌으며 초청공연으로는 안동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행사 마무리를 장식했다.

    최영종 문화관광과장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청단놀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군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