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2024년 국비 확보 보고회 갖고 미래 100년 준비161개 사업 1조220억 발굴, 안전 도시 포항 건설과 신성장산업 동력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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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국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산업 동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김남일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정부 예산 주요 투자 중점 방향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는 한편, 정부 예산편성 순기에 맞춰 사전절차 이행과 사업추진의 당위성 등 설득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이날 보고회에 앞서 발굴한 사업은 161건 1조220억 원으로, 신규사업은 44건 1278억 원, 계속사업은 117건 8942억 원이다.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SOC 분야 3878억 원 △연구개발(R&D) 분야 2240억 원 △복지·환경 분야 1858억 원 △문화·관광 분야 217억 원 △농림·수산 분야 1337억 원 △기타 분야 690억 원이다.보고는 신규사업 위주로 진행됐으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대형장비 통합 활용 신약 디자인 플랫폼 구축 △그린바이오로직스 기반 동물 의약품 R&BD 사업 △국립 포항 전문 과학관 건립 △푸드테크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건립 등을 건의키로 했다.태풍 ‘힌남노’ 관련 국비 사업도 빠짐없이 살피고 있다.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 관련 사업을 비롯해 항사댐 건설,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등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안전 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모포지구 연안정비 사업 △4개 지역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 정비 사업 △산림재해 예방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건의키로 했다.오는 2024년 이후 중장기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 사업의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예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지난 12월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 정원 조성 사업’의 예타 심사 대응에도 집중할 계획이다.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사업, 지방 상수도 원수관로 복선화 사업, 국립 형산강 전투 전적 기념관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포항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점검 사항들을 보완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 관련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4월 중 국비 확보 2차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김남일 부시장은 “한 발 더 빠르게, 열심히 뛰는 만큼 국가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소관 부처와 경북도를 수시로 방문하고 연구기관, 전문가 및 국회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