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75개소 이전, 2단계 공동주택 분양에 발맞춰 기관 유치하기 위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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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김학동)은 도청 신도시에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속속 이전하면서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인구가 증가하는 등 경북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16년부터 2022년까지 경북개발공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지부, (재)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도서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점 등 75개소가 이전했으며 근무 인원은 3600여 명이다.최근에는 대구시 동구에 있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3일 호명면으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경북옥외광고협회도 2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2025년 이전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 경상북도인재개발원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대경본부,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11개소도 이전 진행 중이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군은 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 분양에 발맞춰 아직 이전해오지 않은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편의와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며 활력 넘치는 신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기관 및 단체 이전으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난해 7월 호명면 인구가 읍 승격 기준인 인구 2만 명을 돌파했고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읍 승격을 위한 행정 절차를 추진 중이다.이외에 신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오는 3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해 행정‧문화‧복지‧체육 공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중앙호수공원 주변에 유럽 스타일의 가족 단위 휴식‧여가 공간 확충,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한다.김학동 예천군수는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예천으로 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도시 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예천과 안동에 걸쳐져 있는 도청 신도시는 현재 1단계 개발이 끝나고 2단계 개발이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정통합보다는 행정 서비스 일원화로 서로 약속했던 ‘10만 명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