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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군수 김하수)은 환경부의 2023년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선정으로 청도군은 총사업비 9억 원 가운데 4억50000만 원의 국비와 1억3500만 원의 도비 지원을 받게 됐다.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은 청도환경관리센터로 반입되는 종량제 봉투를 파봉해 비닐류 등을 선별하는 시설로 폐기물량을 20∼40% 줄이고 선별된 폐비닐은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청도군은 지난해 기준 7645톤의 가연성 폐기물이 반입됐지만, 소각량은 3328톤에 불과해 전부 소각하지 못하고 매립 처리해 매립장 사용연한 단축 등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이 설치되면 폐기물량을 감소시켜 안정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매립시설 사용연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하수 청도군수는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설치로 폐기물량을 줄여 안정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재활용품을 선별할 수 있는 AI로봇 도입 등 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도 감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