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균형발전 위해 봉화구간 25.4km 확장 필요성 강조“도로 확장으로 수도권에서 영월, 단양으로 온 관광객 북부권으로 유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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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경북도의원(봉화)은 22일 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88호선 국지도의 봉화구간 확장을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반영을 촉구했다.박 의원은 이날 “편도 1차선인 제88호 국지도는 춘양면에서 영월군 김삿갓면까지 25.4km 구간으로 산악도로 특성상 굴곡이 심해 선형이 불량하고, 겨울철 잦은 눈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며 도로 확장 필요성을 주장했다.이어“북부권의 균형개발을 위한 도로 투자여부를 경제성과 B/C 분석의 잣대만으로 결정한다면 과연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구 감소지역 지원특별법’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증명됐다면 先투자로 도로를 확충하는 것이 지역소멸을 방지하는 가장 확실한 정책”이라며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실제로 지난해 제88호 국지도 구간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한 관람객은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21만7000명,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는 15만 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제88호 국지도가 확장되면 영월군에서 백두대간수목원을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게 돼 수도권에서 강원도와 충북으로 온 관광객들의 발길을 경북 북부권으로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