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 ▲ 이형식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 이형식 경북도의원.ⓒ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예천)이 26일 도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경북도내 데이터산업 기반 확충을 위한 ‘경상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는 데이터산업 시장 급격 성장에 따라 경상북도 내 데이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제안됐다.

    조례안에는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규정 ▲데이터산업과 관련된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규정 ▲데이터산업의 육성 및 지원 사업에 관한 규정 등을 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데이터산업의 시장은 2021년 대비 9.4% 성장한 25조527억원 규모(잠정치)로 이는 10년 전인 2013년(11조3032억원) 대비 121% 증가한 규모이다.

    이렇듯 데이터산업 시장은 급격히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 인력 및 수요처 불균형 등으로 데이터 기업 및 데이터센터 등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도내에서도 데이터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조례안은 데이터의 유통·거래·활용의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등 데이터산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 구축과 지난해부터 건립 중에 있는 경북 예천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기업 및 데이터센터의 도내 유치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식 의원은 “데이터산업은 ICT 인프라 및 AI기술과 결합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데이터산업의 육성은 경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례안은 26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으며, 5월 9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