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의지와 책임있는 자세 촉구엔투비 제도 비채택, 피해대책 방안 제도화·명문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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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포스코의 정비 자회사 설립 추진과 관련해 포스코의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의지와 책임있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백인규 의장은 “지난 11일 포항시, 시의회, 상공회의소 공동주관으로 열린 포스코정비자회사 설립 관련 간담회의 참석자들이 향후 방향을 책임 질 수 있는지 의심된다”며 “포스코가 말하는 피해대책방안에 대해 최정우 회장이 나와 공식발표하고 반드시 제도화‧문서화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일만 부의장은 “정비 자회사 설립이라는 지역에 파급이 큰 중차대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초현황부터 파악하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일방적이고 촉박하게 추진되고 있다. 기존 협력사와 거래하던 지역 소상공인 및 납품 업체의 거래 현황 등을 상세히 파악해 소상공인 구제방안 마련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의장단은 “자회사 설립에 따른 협력사 통폐합은 경제 논리로 보면 대기업이 남의 회사를 빼앗는 횡포이며 엔투비 통합구매결정방식 결정 여부를 정비 자회사가 결정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 전가 행위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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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엔투비 제도 비채택과 구매담당자의 지역 소상공인 대상 구매 권한 부여, 지역 청년 및 주민 우선 고용제도 등 피해 대책마련에 대해 명확히 문서화 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어 “포스코가 자회사 설립 피해대책 마련에 대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명문화된 근거를 반드시 마련하여 지금까지 이어 온 포항과 포스코의 신뢰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과 포스코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시의회는 5분 자유발언과 신경철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접견 등을 통해 포스코 협력사 통폐합과 자회사 신설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포스코의 피해대책 마련과 지역과의 상생을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