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자구책 마련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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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조민성)는 22일 2차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 시내버스 공익감사 결과 진행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진목 대표와 관계자가 출석해 공익감사 결과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과 감사지적사항에 대한 경과 및 후속조치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건설도시위원회 위원들은 공익감사 지적사항인 감가상각비 중복계상과 관련해 차량 최초가액 기준으로 감가상각비를 산정하도록 포항시에 요청한 사유와 과다 지급된 보조금의 환수계획 등 향후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코리아와이드포항 측은 “먼저 감사결과로 시민들께 우려를 끼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경영진의 2023년 5월 급여부터 50%를 반납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이어 “2013년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 인건비 반영부분으로 회사측 경영애로가 있었고, 2017년 표준운송원가 산정 시에도 시의 재정지원 과다의 이유로 인건비 반영이 모두 되지 않아 감가상각비 산정 방법이 바뀌면 전체적인 보조금이 줄어들어 버스 운행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이번 감사를 계기로 시와 협의해 경영 자구책 마련과 차량운행 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위원들은 공익감사 결과 나타난 보조금 중복지급에 대해 질책하고 이번 감사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정비를 요구했다.㈜코리아와드포항에서 포항 시내버스 운행을 독점하는 상황이라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자구책이 미비하며 개선의지도 부족하다고 질타하며 추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완전공영제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버스 운행 수익금이 급감하고 수백억원의 혈세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감사 결과에 대해 시민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환수 과정에서 시민불편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고, 노선개편시 증차 부분의 가동이 100% 운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 감차 등을 고려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조민성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감가상각비 중복계상 문제 등 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포항시와 사측이 협의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대중교통 운영 차질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회에서도 행정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버스 재정지원금 합리화 및 포항시의 관리·감독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