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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은 지난 8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경북 원자력수소 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3 경북 원자력수소 산업포럼’을 개최했다.ⓒ울진군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8일 울진 덕구온천호텔에서 경북 원자력수소 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23 경북 원자력수소 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울진군과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손병복 군수, 김중권 환동해지역본부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최덕규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장, 김원석 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와 울진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울진군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활용할 수 있는 최적지로서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원자력수소 산업의 역할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원자력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손병복 군수는 △기후위기시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 △국가산단 중심 울진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계획 △대한민국 수소경제 벨트 중추적 역할 등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포럼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청정수소 산업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방안 △원자력수소 국내외 동향 및 전망 △I-SMR을 활용한 청정 수소 생산 프로젝트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에 대한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9일까지 이어지는 포럼행사에는 울진 원자력수소 생산·실증단지 협력방안, CF100의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발표와 원전 관련 시설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한정된 재생에너지 활용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CF100(Carbon Free 100%)의 핵심 자원인 원자력, 수소 등을 산업에 활용하는 것이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울진군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내 한수원 등 공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만톤 규모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기반과 수소 생산‧유통·활용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해 원자력수소 전주기 산업 육성에 전 방위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포럼으로 원자력을 대표하는 울진군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원자력수소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