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군 방문 자제해 화상병 유입 차단
  • ▲ 김천시청 전경.ⓒ김천시
    ▲ 김천시청 전경.ⓒ김천시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14일 접경지인 전북 무주군에서 화상병이 발생하면서 관내 사과⋅배 농가에서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천시는 관내 사과⋅배 농가 대상으로 예찰방제단이 예찰을 시행 중으로, 현재까지는 화상병 감염이 되지 않았고, 혹시 모를 유입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관내 사과⋅배 농가에 화상병 사전방제 행정명령(2021년 6월 7일)을 발령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금지, 농작업자 이동⋅작업 이력제 및 소독 의무화 등이다.
     
    화상병에 감염되면 잎자루부터 흑갈색의 병 무늬가 나타나고, 잎맥을 따라 진전된다. 가지는 갈변되고 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말리며 세균 액이 누출되는 모습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 나무가 고사한다.

    농가에서는 과원 내 나무에서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게 되면 즉시 김천시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고, 발견 후 의심 가지나 과실 등을 직접 잘라 내거나 이동하는 행위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작업자는 다른 지역 및 발생 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하고, 무엇보다 농가의 철저한 관심과 예찰이 중요하다”며 “화상병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