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는 소녀 모습 같은 코스모스 장관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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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군수 김하수) 청도읍은 코스모스 꽃밭으로 최근 관광객으로 부터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신도리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맞은편 3천여 평의 하천변 일대를 가을의 전량사인 코스모스 꽃밭으로 바꾸어 놓아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코스모스 꽃밭은 지난 7월 말에 씨를 파종한 것으로, 가을의 계절인 10월에 개화해 청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보일듯 말듯 피어있지만 막상 차를 주차하고 들어가보면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펼쳐진 코스모스는 순간 ‘와~’하게 하는 환호와 함께 소녀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핸드폰 카메라에 모습을 담고자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이리저리 꽃밭을 누비는 사람들의 모습은 유명한 관광명소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김용부 청도읍장은 “지나가다 뜻밖의 행운을 찾은 듯 즐거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풀만 무성하던 하천변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꿀 수 있어 뿌듯하다. 생각지 못한 곳에 숨은그림 찾듯 새로운 꽃밭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