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과 육상생태계 보호·복원 위한 열띤 토론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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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세계시민 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이번 세계시민 교육 국제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대주제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며, 경북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3번째 기후변화 대응과 15번째 육상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선정해 전문가 포럼과 학생 포럼,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포럼 1일 차인 13일 오전에는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발표회를 시작으로 사전 축하공연으로 K-문화멘토링 사업의 일환인 다문화 학생 간 어울림 프로그램인 계림초(경주)와 흥무초(경주)의 ‘다 함께’ 댄스팀의 공연이 관객들의 큰 격려와 응원을 얻었다.이어 진행된 SDGs 전문가 국제포럼에서는 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교육원장과 요꼬이 아츠푸미(YOKOI Atsufumi) 일본 국립오카야마대학 수석 부총장의 ‘How to teach SDGs?, In the cases of Japan and Korea’를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SDGs 교육과 관련된 사례를 발표했다.포럼 2일 차인 14일 오전에는 경북교육청 소속 원어민 교사를 세계시민 리포터로 지정해 출신국별 SDGs 교육 현황과 사례를 들어보고 미국,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계시민 교육 현황을 학생들과 공유하여 바야흐로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임을 실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이어 오후에는 SDGs 학생 국제포럼이 경북 16개 팀과 대구 2개 팀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방문단 1개 팀, 중국 선양 한국국제학교 2개 팀 등 총 21개 팀이 4부로 나누어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한다.SDGs 학생 국제포럼 대부분 진행과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고 현장에는 한․영 동시통역 지원으로 참가 학생들에게 영어는 더 이상 외국어가 아닌 국제행사의 기본 공용어로서의 체험을 겸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장 참석이 힘든 학교는 ZOOM 화상회의로 참가할 수 있고, 경북일고(예천)는 국제교류 학교인 중국 허난사범대학교부속고와 함께 발표를 준비해 경북일고 학생은 현장에서, 중국 학생은 ZOOM 화상회의로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경북 도내 10여 개 초·중·고 학교와 대구 세계시민교육센터, 국립 청소년 미래 환경센터, 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관계기관뿐만 아니라, 대구가톨릭대, 김천대 등 대학교에서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등 세계 시민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도 진행된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특정 국가나 국민이 아닌 지구촌이라는 커다란 공동체 속의 세계시민으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다양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경북교육청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2021년 제1회 경북 글로벌 청소년 해양 포럼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UN에서 정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4번째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세계시민 교육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