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양궁·육상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방문객과 체류시간 늘려특화된 축제로 지역 경기 활성화 견인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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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스포츠와 축제를 활용한 마케팅에서 성과를 보이며 생활인구가 크게 불어났다.13일 군에 따르면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지자체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예천군은 일찌감치 양궁과 육상의 도시로 명성을 쌓아가며,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그 결과 매년 3만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예천을 찾아와 장기간 체류하며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하고 있고 이들은 상주인구 못지않게 지역 경기 활성화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양궁의 경우 김진호, 김제덕 등 지역 출신 금메달리스트를 4명이나 배출한 명성과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등 훌륭한 시설을 기반으로 매년 7∼8회의 양궁대회를 유치해 오고 있다.내년에는 국제대회인 ‘현대양궁월드컵2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양궁훈련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육상 역시 매년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위해 선수단과 관계자 2만3000여 명이 예천을 찾아오고 있으며, 지난 6월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더 많은 대회 유치가 전망된다.예천군은 스포츠 산업을 통해 경제 효과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1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한 ‘2023 균형발전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예천활축제와 곤충축제, 삼강주막나루터축제와 금당야행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 역시 생활인구를 늘리며 침체된 경기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예천활축제는 양궁의 도시이자 전국 3대 활 생산지인 예천의 특색을 살린 축제로 세계축제협회 주관 ‘피너클어워드’에서 세계문화유산부문 동상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7만 5천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렸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상주인구를 늘리는 것 못지않게 예천을 찾아오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스포츠와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