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하고 무책임한 도정 끝낼 ‘선수 교체’ 필요”“행정통합 주도권, 이재명 정권·민주당에 넘어가”… 경북 실익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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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길을 잃은 경상북도를 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경상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뉴데일리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경북도지사 출마선언에 이어 오후 2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으로 길을 잃은 경상북도를 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경상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지금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라는 자부심을 잃고 침체기에 빠져 있다”며 “산업화의 영광을 되찾고 위대한 전진을 시작하기 위해 ‘선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예산 ‘0원’ 신공항·산불 중 대권 행보”… 현 도정 ‘직격탄’김 전 최고위원은 현 경북도정을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올해 예산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해 2030년 개항 약속이 허공으로 날아갔다”고 지적했다.또한 “지난해 경북 북부 5개 시군을 덮친 대형 산불 피해 속에서도 도지사가 대권 도전에 나서는 바람에 도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며 “도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대구경북행정통합 역시 반발만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TK신공항 ‘기부 대 양여’ 폐기… “전액 국비로 추진”핵심 공약으로는 표류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전면 재구성을 제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군사시설과 민간공항을 함께 이전하는 광주공항은 1조 원 지원과 전액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반면, 대구경북은 ‘기부 대 양여’ 방식을 고수해 왔다”고 비판했다.그는 “현재 방식으로는 사업 성공이 어렵다는 것이 판명됐다”며 “군 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책사업인 만큼, 정치력을 발휘해 국가 예산으로 추진하도록 판을 새로 짜겠다”고 강조했다.경제 분야에서는 포항 철강공단과 구미 전자산업단지의 재도약을 약속했다. △수소환원제철소 △AI 데이터센터 △SMR(소형모듈원자로) △방산특구 지정 등을 통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경북을 청년 창업과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 ▲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지금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라는 자부심을 잃고 침체기에 빠져 있다”며 “산업화의 영광을 되찾고 위대한 전진을 시작하기 위해 ‘선수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뉴데일리
◇ “행정통합 주도권, 이재명 정권·민주당에 넘어가”… 경북 실익 챙겨야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우려와 과제를 동시에 던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재명 정권이 연간 5조 원의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통합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도 “이미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이상,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결정권은 사실상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처분에 달리게 된 셈”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행정통합의 효과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김 전 최고위원은 “통합이 성사되면 대구시는 취수원 문제, 군사시설 이전, 산업용지 부족 등 묵은 숙제를 일거에 해결하게 되지만, 경북은 행정 중심이 대구로 쏠리면서 ‘흡수 통합’과 정체성 상실을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왕 행정통합을 추진하려면 경북 도민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경북을 더 배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지역 갈등과 상실감을 해소하고 모두가 잘사는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고향인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들을 언급하며 “내 부모님을 모시듯 도민을 살피는 든든한 도지사가 되겠다”며 “경북의 전성시대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