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만 동구 주민들 의료 주권 회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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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대구 동구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8일 1호 공약으로 ‘동구 의료 주권 회복을 위한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발표했다.우 예비후보는 대구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심각해 대형 대학병원의 경우 대구의 도심과 서부·북부권에 쏠려 있고, 동부권인 동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동구는 의료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대구 전체의 15%에 달하며 동구와 인접한 경산, 영천, 청도 등 경북 동남부권에 100만 명에 달하지만 이들 지역 주민들은 상급 대형종합병원에 가기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고초를 겪고 있다.또 ‘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을 놓쳐 목숨을 잃는 환자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대형 종합병원 설립의 큰 이유가 되고 있다고 꼽았다.우 예비후보는 “몇 해 전 대구시는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 동북권에 400~500병상 규모의 제 2 대구의료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백지화됐다”고 우려했다.이어 “제2 대구의료원 추진 그 자체가 동구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와 응급의료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동구와 경북 동남부권의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고 안심뉴타운과 혁신도시, 공항 후적지 개발 등 잠재 수요도 많아 동구 안심지역에 반드시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해 34만 동구 주민들의 의료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