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대추막걸리, 디스틸그레이프, 애플멜로달콤사과, 비노페스티바로제 업체경산시에서 생산되는 대추, 포도, 사과, 쌀 등 이용해 주류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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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 소재의 주류제조업체 3개소가 지난 5일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받았다.▲탁주 부문 농업회사법인 미송주가 ‘경산대추막걸리’▲증류주 부문 와인랩스 ‘디스틸 그레이프’▲한국와인 부문 와인랩스 ‘애플멜로 달콤사과’, 농업회사법인 비노케슬 ‘비노페스티바 로제’ 총 3개소 4개 브랜드가 그 영예를 누렸다.국제 우수 미각상을 2번 수상한 미송주가의 경산대추막걸리는 경산대추, 쌀, 누룩을 삼양주로 빚어 은은한 대추향과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남천면 산전리에서 3대에 걸쳐 머루·청수포도 등을 직접 생산하는 비노케슬 와이너리의 비노페스티바 로제는 산미와 당도의 밸런스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와인이다.와인랩스의 증류주 디스틸 그레이프는 MBA 포도 증류원액을 대나무 숯으로 정제해 포도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동 업체의 애플멜로 달콤사과 와인은 야생화 벌꿀에 물 대신 신선한 사과즙을 첨가해 발효한 달콤한 벌꿀 와인이다.3개소 모두 경산시에서 생산되는 대추, 포도, 사과, 쌀 등을 이용하여 주류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도 됐다.박길로 축산진흥과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프리미엄 전통주·지역특산주 시장이 농산물 소비 촉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양조장 등 가공산업을 육성해 제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11회를 맞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는 218개 업체에서 1061개 브랜드 제품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