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만에 정상까지 1시간에 1500명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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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에 있는 문경새재 주봉인 주흘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돼 2026년부터 운행하게 됐다.이를 위해 문경시는 지난해 12월 대구지방환경청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4월 20일 문경새재도립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기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김학홍 경상북도행정부지사, 임이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주흘산 케이블카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제4주차장 인근 하부승강장에서 해발 974m의 상부승강장까지 삭도길이 1.86km로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초속 5m로 편도 7분 속도로 운행해 시간당 1500명을 수송한다.케이블카 설치로 산행이 어려운 노약자들도 주흘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문경새재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기공식 인사말을 통해 “문경시를 찾는 관광객은 연평균 400만명 이상이지만 평균체류시간 및 1인당 소비금액은 턱없이 적은 현실이다. 수요가 확실한 문경새재에 주흘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문경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역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