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구성으로 10일간 문경새재에서 진행야외공연장에는 비가림시설로 전천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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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문경찻사발축제가 5월 6일까지 일정으로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27일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찻사발에서 나아가 생활자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새롭고 다양한 도자기 라인업과 전시·체험행사, 특별행사와 새로운 먹거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축제 개막식에는 문경시 홍보대사인 박서진과 박군, 주미와 더불어 조명섭, 영기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고, 폐막식에는 통일메아리악단과 하랑(구 초코파이브), 윤윤서양이 출연한다. 

    올해부터는 야외공연장에 대형 비가림시설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관람이 가능해져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자기 대중화에 따라 올해도 다양한 가격대의 찻사발과 도자기를 요장에서 판매한다. 

    기존 찻사발과는 다르게 유리에 가깝게 강하게 구워낸 개성있는 커피사발을 도입해 축제기간 중 한정 물량을 판매하고 행사 프로그램에서 경품으로도 제공된다. 

    추가로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유명 커피전문점과 함께하는 커피사발을 활용한 커피 이벤트도 새롭게 구성해 육성할 계획이다.

    축제 대표 전시 콘텐츠로 루마니아와 중국 이싱시의 도예작가와 우리시 무형문화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부스테이너 특별전시관이 문경새재 1관문 앞에 설치된다. 

    이번 국제교류전에는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과 해외 도예 시연행사로 연을맺은 루마니아의 최고 명망있는 다니엘 레스 작가가 참여해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관람객 앞에서 시연도 한다.

    오픈세트장 내 광화문의 대형LED 설치와 광화문 무대의 일원화가 주목된다. 

    800인치의 대형LED로 모든 축제영상과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되고 망댕이 가마 역시 화려한 영상으로 구현해 웅장한 매력을 표현한다. 

    광화문 무대로 일원화되면서 기존 저잣거리에는 식당용 돔부스를 설치해 위생적인축제먹거리를 운영할 수 있는 식당가를 구상한다. 

    식당가는 문경새재에서 영업하는 업소들이 직접 참여해 풍성하게 저잣거리를 우리 음식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에는 이달 초 개원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이 돼지국밥 팝업스토어로 축제에 참여해 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작년부터 전통찻사발에서 생활자기까지 다양한 도자기를 통해 변화를 시도해 왔고, 올해는 커피사발과 같은 새로운 도전으로 도예 산업의 부흥과 지속적인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전통의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다변화된 도자기 수요에 맞게 생활자기 라인업으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찻사발축제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며 “신속한 축제장 이용을 위한 전용차선 셔틀버스 운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축제 구성원 모두 친절하게 축제를 준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또 오고 싶은 축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