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된 공업용지 골프장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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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마성면 외어리에 추진 중인 버드힐 골프장(조감도)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2022년 문경시와 시행사인 비에이치엠이 MOU 체결 후 추진하는 버드힐 골프장은 91만334㎡(30만 평) 규모로 골프장 18홀과 골프텔 등을 202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이번에 허가된 골프장 부지는 2010년 봉룡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착공했으나 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곳으로, 산림 및 자연경관 훼손으로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상태였다.하지만 골프장 개발을 통해 친환경 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경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18홀 규모의 문경골프장 한 곳만 운영해 문경시 골프인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개발로 지역 골프 수요를 해결하고 많은 수도권 골프인구 유입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