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57만평 지정 투자기업 종합지원, 첨단산업 투자 활성화 기대 반도체, 방산에 연이어 정부 핵심사업 유치
  • ▲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졍경.ⓒ구미시
    ▲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졍경.ⓒ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정부 지방시대 핵심과제인 기회발전특구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확보했다고 보고있다.

    2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에 경상북도를 포함시켜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한묶음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구미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해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초 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구미시 기회발전특구는 반도체‧방산‧이차전지 분야 투자기업과 하이테크밸리(5산단) 및 산단 내 투자가능부지 등 57만평이 지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반도체(SK실트론, LG이노텍 등), 방산(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이차전지(LG-HY BCM, 피엔티 등)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특구에 대한 정부 지원방안이 구체화되면 세제‧재정지원, 규제특례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의 지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기회발전특구를 지역 특화형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하는 ‘구미형 기회발전특구’를 기획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단(TF)을 구성하고 지자체-지역기업-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운영해 왔다. 

    이와 함께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정부부처, 국회, 관련학회 등을 수시로 방문해 추진동향을 파악했고, 관계 요로에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구미시는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증기반 및 첨단반도체 Complex 구축,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와 방산 R&D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기회발전특구 선정으로 투자기업에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해져 첨단산업 기업투자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구미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