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 독도홍보 신호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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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찾아 학생 4백여 명을 대상으로 독도 바로 알기 행사를 진행했다.중학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적 사실 등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기 쉽게 학습한 뒤,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골든 벨 퀴즈대회를 갖는 시간으로 이뤄졌다.재단이 지난해 제작한 독도 수중 VR을 보며 독도 바닷속 비경을 감상하고, 독도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주는 독도 포토 존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초등부 골든 벨 장원을 차지한 6학년 안정현 학생은 “강의를 재밌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1등 상품으로 강치 인형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중학생부 장원을 차지한 9학년 빈준서 학생은 “독도가 대한민국 땅인 이유를 자세히 알게 돼 뜻깊은 수업이었고 한국에 가게 되면 독도를 꼭 방문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지난 3월 경상북도 독도교육 중점학교로 지정된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는 2006년 개교해 2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학교이다.올해를 글로벌 독도홍보 강화 원년으로 삼은 재단은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유럽 등으로 홍보 활동을 넓혀나갈 계획이다.한편, 독도재단은 올해 제14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 사업에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를 비롯한 해외 독도 수호 중점학교 5곳 학생들의 응모작품을 접수했으며 수상자는 울릉도·독도 탐방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