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홍성군, 예술로 하나돼 솔거미술관에서 만나지난 3일 솔거미술관 박대성 5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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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김남일 사장, 이하 공사)는 한국 근현대 화단에 큰 발자국을 남긴 이응노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소산 박대성 화백과의 교류전 ‘현지우현’ 전시 개막식을 지난 3일에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류전은 지난해 11월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과 경주솔거미술관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1부 전시는 업무협약을 맺은 11월에 홍성군에 소재한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서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개막식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2부 전시를 기념하고 양 기관이 화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주시와 공사, 홍성군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홍성군에서는 간호사 출신으로 최초의 여성 부군수가 된 조광희 홍성부군수, 한건택 이응노의 집 명예관장이 참석하고, 경주시는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이 참석해 양 도시의 우호를 다졌다.조광희 홍성부군수는 “홍성과 경주에서 한국화에 큰 획은 그은 두 거장의 전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솔거미술관에 감사드리며 전시를 통해 지리적, 역사적 배경이 전혀 다른 두 도시가 예술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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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막식에는 전시 참여작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이 ‘현지우현’ 전에 대한 소감 발표와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김남일 사장은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작품이 서로 어떻게 대화하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엿볼 수 있고, 한국화의 전통과 현대적 변화를 깊이 있게 살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두 거장의 작품을 통해 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지우현 : 玄之又玄’ 전시는 오는 8월 4일까지 박대성 1~5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