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어내는 사물과 빛의 조응, 경북도 중견작가 2인의 예술세계 조명오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박대성2~3관에서 진행
  • ▲ 최영조 작가 작품 ‘봄이는 곳’.ⓒ경북관광공사
    ▲ 최영조 작가 작품 ‘봄이는 곳’.ⓒ경북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 경주솔거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9월 22일까지 ‘빛과 사물의 조응 : 시각의 추상적 흐름 읽기’ 전시를 박대성 2~3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북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작가 최영조와 예진영을 초대해 기획됐다.

    중견작가 초대전은 경북을 터전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경북 작가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한국 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영조 작가는 한국화를 오랫동안 그려왔으며 현재는 장르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회화의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재료에 구분을 두지 않고 추상적인 풍경화를 그리고 있다. 자연 풍광에서 발견할 수 있는 빛의 흐름과 변화에 주목해 주로 매화를 소재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예진영 작가는 사물이 빛에 반응하는 장면을 포착해 점토와 다양한 가변소재를 활용한 노동집약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그는 자연풍경과 사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빛의 흐름을 관찰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에 투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중견작가의 평면 작품 약 19점(최영조 13점, 예진영 6점)과 작업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아카이빙 자료들이 출품된다.

    김남일 사장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경북 내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