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산으로 운영하는 새마을대학 신입생도 김천새마을회 배제150일 전 선출한 새마을회장 승인 보류 상태
  • ▲ 김천시새마을회관.ⓒ경상북도새마을회
    ▲ 김천시새마을회관.ⓒ경상북도새마을회
    경상북도새마을회가 투표로 선출된 김천시새마을회장 승인을 보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더해 갖가지 잡음까지 뒤따르면서 '새마을'의 근본 정신을 망각한 처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천새마을회(회장 문상연)는 13일 성명을 내고 "경상북도 예산으로 운영하는 새마을지도자대학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북새마을회가 김천지역에 신입생 모집 사실을 공지하지 않고 배재해 김천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의 입학을 고의로 방해했다. 이는 권위적인 갑질 행위로 관련자를 색출해서 책임을 묻고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입학식에서 항의성 침묵시위를 하던 김천새마을회 임원들에게 막말과 조소를 보낸 조00 경북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김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위탁운영하는 3개월 과정의 새마을지도자대학은 지난 8일 입학식을 가졌다. 

    김천새마을회는 또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문상연 김천새마을회장에 대해 150일이 지난 현재까지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경북새마을회장에게 즉각 승인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천시 새마을 관계자들은 협동 단결을 우선시하는 새마을 정신을 망각해 '헌마을'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