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우수사례 일반화 및 정보 공유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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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7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에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타 시도 희망 교원, 대구교육대학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경북수업나눔축제’를 열었다.경북수업나눔축제는 수업 우수사례를 일반화하고, 정보 공유를 통해 학생 주도형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그동안 각 학교급에서 매년 운영되어 온 ‘수업나눔축제’와 ‘수업나눔한마당’을 지난해부터 ‘경북 수업 나눔 축제’로 통합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교육 축제이다.축제는 크게 초청 강연과 수업 나눔, 수업 나눔 부스 운영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생을 묻고 생각을 다지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박종하 창의력 연구소 대표가 ‘행운을 만드는 질문의 힘’에 대해 특별 강연했다.유·초등 우수 교사 8명의 ‘학습의 전이! 질문에서 시작되다!’ 수업 나눔과 ‘생각을 다지는 ‘아하, 궁리’를 주제로 한 중등 교과별 46명의 중등교사의 수업 나눔, 유․초등․주제별 총 34개의 수업 나눔 부스가 운영됐다.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과 AI시대, 기후 위기, 인구 위기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경북형 질문·탐구 수업, 디지털·인공지능 수업, 교과 융합 수업, 지역과 단위 학교 교육과정, 시공간을 넘어서는 온라인 학교 등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다양한 수업 모델이 소개됐다.유·초등과 중등에서 큰 주제는 함께 하면서도 각각의 특징을 살린 행사 운영도 눈여겨볼 성과로 평가된다.유·초등에서는 영호남 교류 확대를 위해 전남(여수, 해남)의 수업 전문가를 초빙하여 수업 나눔을 하고 예비 교사 멘토링 사업과 연계하여 대구교육대학생 60여 명과 함께 행사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중등에서는 올해 최초로 사제 동행 수업 나눔을 시도하고, 경북만의 교사 수업 공동체인 신(新) 퇴계 교과 교사단을 중심으로 한 213명의 많은 교사가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했다.행사에 참여한 구미지역의 한 선생님은 “이번 축제를 통해 수업에 대한 초심을 되새기고, 다가오는 학기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축제는 우리 경북 교육의 미래를 향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자리였다. 참여한 교사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경북수업 나눔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경북 교육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업 연구와 나눔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