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얇은 폴더블폰 비밀은 힌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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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인 파츠텍(대표 이영탁)이 최근 세계적으로 폴더블폰 두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두께 2.5mm의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설립 후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으로 선정돼 5년만에 세계 최소 초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

    힌지(Hinge)는 풀더블폰의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수 있게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폴더블폰은 접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접었을때 접합부 두께를 줄이는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스마트폰용 폴더블과 노트북용 360도 힌지, 냉장고용 도어 클로저 등의 특화 기술을 보유한 파츠텍은 폴더블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도 폴더블로 폼팩트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폴더블 힌지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힌지 제작업체 암페놀과 삼성이 2.83mm~2.84mm의 폴더블 힌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힌지의 장점은 두께 2.5mm 슬림 폴더블에 복합 소재를 이용한 경량화를 구현했고, 국제특허 출원을 통한 신뢰성과 우수한 가성비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경쟁사 대비 부품수가 3분의 1정도로 간단한 구조와 복합소재로 경량화를 구현했으며, 내구성과 주름 깊이, 동작 편의성, 기기를 반으로 접었을 때 느낌 등에 최적의 구동메커니즘을 갖췄다.

    이에 따라 이회사는 9월에 플립형, 폴더형, 랩탑용 3종의 슬림 폴더블폰 힌지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파츠텍의 힌지 모듈은 두께를 9.2mm로 슬림화가 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볍고, 강하며, 간단한 폴더블폰을 만들 수 있다. 

    중국, 미국 등 다수의 기업과 NDA(비밀유지협약서)를 체결해 모바일용 폴더블 힌지 및 랩탑용 폴더블 힌지 양산을 위해 월 200만개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6000평 규모의 신규 공장 건립을 진행되고 있다.

    이영탁 대표는  “과거 모토롤라의 레이저 시리즈와 노키아의 슬라이드 시리즈를 개발하고 양산한 이력을 가진 힌지의 원년 개발자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2400명의 여성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께와 내구성의 장점을 내세운 특화된 힌지 기술을 바탕으로 구미산단을 Hinge 및 MIM (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분말사출성형기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