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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시민들로 조직된 '국보 갈항사지삼층석탑 이전추진위원회' 가 3일 김천시립박물관에서 환수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전추진위원회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기양 김천문화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한 가운데 130여 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추진위는 석탑 이전을 완료할 때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비롯한 홍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지역에서 발굴된 유일한 국보인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반환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석탑 반환을 위한 움직임은 2003년부터 있어 왔으나 이번처럼 전 시민이 관심을 갖고 공동으로 노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진위는 올해 말 시굴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역을 확인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발굴조사를 실시해 단계적으로 석탑 반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남면 오봉리 일원인 갈항사터에 동·서로 세워져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밀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1916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