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치원, 초·중·고 교원과 전문직원 대상9월 21일~10월 26일 진행…9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프로그램 전·후 스트레스 지수 47%, 우울감 22%, 불안감 20% 감소 ‘성과’
  •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전경.ⓒ경북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9월 21일부터 10월 26일까지 도내 유치원, 초·중·고 교원과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특수분야(치유농업)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번 직무연수는 치유농업 이론교육과 실습활동을 통해 교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능력을 높이고,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수내용은 △농업활동 기반 치유프로그램(텃밭 가꾸기, 원예, 동물교감) △마음치유 프로그램(미술·심리, 도예) 등 교직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경감과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연수 전·후 건강상태를 측정해 효과를 분석한다.

    연수는 경북 도내 우수 치유농장 6곳에서 이뤄지며, 총 3개 기수(기수별 30명) 과정으로 참가 신청은 9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앞서 22년부터 올해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건강팜케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 전·후 스트레스, 우울감 지수를 측정해 스트레스 지수 47%, 우울감 22%, 불안감 20% 감소 등 유의미한 효과 얻었다.

    또 경북·대구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사업으로 지난해 대구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직무연수를 추진한 결과 두뇌컨디션(스트레스, 활성도)이 9.5% 개선되는 효과를 달성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하고, 치유농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치유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치유농장, 치유마을 등 최신 문화·관광 트렌드에 맞는 치유공간 조성과 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 치유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치유농업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2025년부터 시행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기준에 충족하는 치유농업시설을 육성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이 생산의 역할뿐만 아니라 건강과 휴식 공간으로서 역할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농업농촌의 역할을 다각화하고, 이번 특수분야 직무연수 운영을 계기로 향후 소방, 경찰, 의료 분야 등 치유농업 서비스 대상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