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유산과 지역발전 논의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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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양일간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안동총회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및 한국테마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무형유산의 인문가치 재고와 탈 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안동총회는 약 20개국 500여 명의 탈 관련 국내외 학자를 비롯해 문화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 탈 공연자, 일반시민 등이 참가해 탈 문화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한국의 탈춤에 대한 인문 가치 재고 등 심도 있는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특히, 이번 총회는 인류사회에 보편적 인문 가치를 제시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함께 개최함으로써, 인문의 가치와 탈 문화가 가지고 있는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함께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2022년 11월 30일 제17차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됨으로써 세계유산, 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모두 보유한 안동시는, 탈 문화가 가지고 있는 인류 보편 문화를 인문가치포럼 및 인문도시네트워트 창립총회와 연계시킴으로써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탈 문화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 ‘한국의 탈춤’에 대한 인문 가치 재고와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 제안, 예술 진흥을 위한 지원제도 필요성과 그 동향, 무형유산 네트워크 체제의 구축효과와 발전 방향 등 4개의 분과세션이 진행된다.세계탈문화예술연맹 관계자는 “이번 총회는 탈 문화의 전승과 보전, 창의와 활용을 위해 선도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온 연맹이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후 지원제도에 대한 필요성과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다자간 연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