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일본 취업 성공기
  • ▲ 일본 도쿄 소재 키라보시 은행 합격한 김정원 씨.ⓒ영진전문대
    ▲ 일본 도쿄 소재 키라보시 은행 합격한 김정원 씨.ⓒ영진전문대
    김정원(23) 씨는 어릴 때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평소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다. 배움에 재도전한 그는 지난 2022년 영진전문대학교 새내기가 됐고, 최근 일본 도쿄 소재 키라보시 은행(きらぼし銀行)으로부터 채용내정서를 받아냈다.

    그는 “상업고를 졸업하고 또래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직접 일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전문적인 지식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며 “어느 대학을 갈지 고민하던 중 해외 취업에 축적된 노하우와 풍부한 데이터를 가진 영진전문대 일본 취업반을 알게 되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 김 씨는 대학 입학 당시만 해도 IT분야는 문외한이었다. 일본어 기초만 알 수준이었던 그는 3년간 담금질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대학에서 진행한 일본어 특강과 일본인 유학생과 함께한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회화 공부를 했다.

    그는 “동기생들보다 나이 더 먹은 언니, 누나였기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일본어와 전공 공부에 집중했다. 그렇다고 공부만 한 것은 아니고 적절하게 여가를 찾으며 밸런스를 맞춰 3년간 수학했다”고 전했다.

    졸업을 앞둔 3학년은 그야말로 정신없이 보냈다. 졸업을 위해 캡스톤 프로젝트 하랴 엔트리 시트(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답변 준비 등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그야말로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김 씨는 “막상 취업 준비를 시작할 때 뭣부터 할지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입사지원서를 쓸 때마다 어설펐는데, 교수님께서 세심한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기업 면접 때도 그동안의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잘 알려주셨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가진 연수에 참여하며 해외 취업에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에서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 얻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지도교수는 “일본IT과는 18년간 축적한 일본 취업 노하우와 일본 현지 기업들의 요구와 니즈를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 운영으로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NTT, 라쿠텐 등 일본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총 581명을 진출시키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정원 학생을 비롯해 내년 졸업 예정인 42명 전원이 이미 일본 기업에 채용이 내정됐다”고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