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철도공사, 해외 건설사업 수주 위해 협약

한국도로공사는 6일 한국철도공사와 해외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 김천 본사에서 체결한 이 협약에 따라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해외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건설사업 수주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보유한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 도로‧철도교통 인프라 사업과 해외 기관 연수 및 기술교육을 공동 추진하고,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첫 협력사업으로 방글라데시 남부지역 최초 도로-철도 노선인 '카르나풀리 복합교량 건설 감리사업' 공동 수주를 위한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도로공사의 '방글라데시 파드마 다목적 교량 시공감리' 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철도공사의 철도차량 기술지원사업, 기관차 및 객차 운영·유지·보수 기술 등 양 기관의 역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 수주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뿐만 아니라 공기업 간 협력도 중요해졌다”며 “공공기관 간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외 공동 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교통 인프라 중심인 철도와 도로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