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수락…“대구와 대한민국 위해 사적인 서운함 내려놓겠다”김부겸 후보 향해 “대구 버렸던 인물” 직격탄…‘가짜뉴스’ 차단하며 본격 행보 시동
  • ▲ 주호영 의원은 8일 오후 1시 2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지역 국회의원 동지들의 추대로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했다”라고 말했다.ⓒ뉴데일리
    ▲ 주호영 의원은 8일 오후 1시 2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지역 국회의원 동지들의 추대로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했다”라고 말했다.ⓒ뉴데일리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섭섭함을 토로해 온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국회의원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의원은 지난 3일 추경호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장동혁 대표가 주호영 의원을 거론하며 “마음이 무거웠다. 공천 과정에서 대구시민께 마음 상처를 줬고 걱정 끼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 당 대표 책임이다. 그리고 대구와 국민의힘을 굳건히 지켜온 주호영 부의장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준 것에 대해 대표로서 죄송하다”라고 말한 것이 결정적으로 선거 캠프 합류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가 직접 “죄송하다”라는 말을 공식 석상에서 얘기했고 이에 주 의원이 섭섭함을 풀었다는 것이 주 의원 주변의 전언이다.

    주 의원은 8일 오후 1시 20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입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구지역 국회의원 동지들의 추대로 대구시당 총괄선대위원장 맡기로 했다”라며 “충분치는 않지만, 장동혁 당 대표와 추경호 후보가 사과하고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해 왔고 동료의원 전원과 당원들도 지난 일은 잊고 앞장서주길 요청해 왔다”라며 선대위 수락 배경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 의원은 “저를 두고 김부겸을 지지한다는 가짜뉴스도 나돌아 더 이상 기다려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라며 “대구가 김부겸과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은 막아야 한다. 대구가 먼저이고 대한민국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 ▲ 주호영 의원과 추경호 후보(오른쪽)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원팀을 강조하며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 주호영 의원과 추경호 후보(오른쪽)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원팀을 강조하며 손을 들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특히 주 의원은 김부겸 후보를 향해 “김부겸 후보는 이미 대구를 버렸다. 국회의원 마치고 훌쩍 서울로 가고 양평에 집 짓고 유유자적 살겠다는 사람이었다”라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유력후보가 컷오프되자 대구로 왔다”라고 김부겸 후보를 직격했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지난 과정에서 아쉬움은 내려놓고 더 큰 승리와 더 큰 책임으로 넘어서자. 한 배를 탄 동지이다. 이진숙 달성군 후보와 9개 구군 구청장 후보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역설했다. 

    이에 추경호 후보는 주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기자회견장을 찾아 승리를 위해 손을 같이 높이 들어 ‘원팀’의 모습을 연출했다.
     
    추 후보는 “주 의원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있고 큰 정치인다운 용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 주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은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의 바람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지키고 공소 취소 특검법 발의를 하는 민주당의 폭주를 지켜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주 의원은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후 곧바로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소 취소 특검 규탄대회에 참석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 ▲ 추경호 후보(오른쪽)가 주호영 의원 손을 꼭 잡고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 추경호 후보(오른쪽)가 주호영 의원 손을 꼭 잡고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또 주 의원은 10일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필승선대위 발대식에도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바람 차단에 적극 나선다.

    이미 주 의원의 선대위 합류에 앞서 주 의원의 측근인 김시숭 전 대변인과 김상현 언론특보 등은 추경호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이번에 주 의원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수락으로 추경호 캠프는 당장 보수 지지층 확산에 더욱 기세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언론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후보와 초접전 양상을 벌이는 추경호 후보 입장에서 주 의원 선대위 합류는 그야말로 ‘원팀’으로 가는 화룡점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캠프 관계자는 ”6선의 주 의원의 합류로 그동안 당 경선을 두고 갈등을 벌였던 것이 일시에 정리됐다“며 ”이제 선거 승리로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하는 것만 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