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추출물에서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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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자생 담수식물인 여뀌바늘의 세포 덩어리(캘러스) 추출물에서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견했다.
      
    여뀌바늘은 바늘꽃과에 속한 한해살이풀이며 개울이나 강 주변 습한 곳에서 자란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시작한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로 여뀌바늘 세포 덩어리 추출물을 활용한 세포 연구를 해왔다.

    연구진은 여뀌바늘의 세포 덩어리 추출물로 대장암세포를 처리했을 때 무처리군(100%)에 비해 세포 생존율이 50.9%로 나타나, 대장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단백질(p53, NAG-1)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뀌바늘 세포 덩어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암용 조성물에 대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
      
    강태훈 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연구로 자생 담수식물의 안정적 소재 확보뿐만 아니라 항암 활성 효과도 발견해 여뀌바늘이 유용한 생물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