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선 개통과 철도 인프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광역도로망 구축과 입체교차로 점진적 설치시내버스 공급확충 및 광역철도 연계체계 강화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과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 ▲ 대경선 철도.ⓒ구미시
    ▲ 대경선 철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가 14일부터 운행함에 따라 신(新) 철도 교통망 시대를 맞았다. 

    이 노선은 지방 최초 광역철도로, 구미에서 경산까지 61.85㎞ 구간을 연결하며 구미역, 사곡, 왜관, 서대구, 동대구를 경유한다.

    이번 개통으로 교육·의료·문화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금오산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관광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에 맞춰 구미시는 도로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구미~군위IC 간 국도67호선 개량사업은 장천면 상림리에서 군위IC까지 526억을 투자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구미~김천간 국도59호선 개량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선산읍 이문리에서 김천시 대광동까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구미시는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도 대폭 개선한다. 

    15~20분 배차 간격의 고정배차 노선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많은 간선과 지선은 운행횟수를 늘려 시민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또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혁신한다. 

    이 시스템은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1초 주기로 오차범위 2cm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데 내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만족도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요 응답형 농촌버스도 도입한다. 

    이용자가 적은 읍면 지역 노선을 기존 대형버스에서 15인승으로 대체해 효율성을 높이고, 대체된 대형버스는 도심 주요 노선에 투입해 고정배차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지역 특성을 이해하는 주민을 운전 인력으로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철도와 도로 교통망의 확충을 통해 산업·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신공항 시대에 맞춰 구미가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