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상온에서 분해하는 생물자원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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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바이오플라스틱인 폴리유산(Poly Lactic Acid, PLA)을 상온에서 분해할 수 있는 자생 담수균류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폴리유산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식품포장용이나 일회용 봉투로 많이 사용된다.그러나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산업퇴비화 시설이 없으면 분해되지 않아 상온에서 분해하는 기술이 요구된다.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바이오플라스틱 분해활성 보유 담수미생물자원 탐색’ 과제로 자생 담수균류의 폴리유산 분해 효과 검증 연구를 통해 낙동강 수계의 무릉천에서 분리한 자생 담수균류 트리코스포론 포로섬(Trichosporon porosum)이 상온에서 폴리유산을 분해하는 효소 활성을 지녔음을 확인했다.특히,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트리코스포론 포로섬 균주를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포장용 폴리유산 필름에 처리한 결과 상온에서 6개월 만에 90%가 분해되는 것을 검증해 기존 고온 분해 방식에 비해 바이오플라스틱 분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트리코스포론 포로섬의 폴리유산 분해 활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의 상온 분해 기술개발을 목표로 심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