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및 단기소득임산물 활용 기반 마련, 숲으로 잘사는 경북 실현산림인재 양성, 임산물 유통기반 확대, 목재이용 활성화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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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산림의 가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산주, 임업인과 함께 비약적으로 도약하는 2025년 한 해 비전을 제시했다.경북도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인 129만ha가 산림으로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임산물 총생산액이 1조 5천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21% 이상을 차치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임산물 생산량 1위 품목은 송이, 대추, 오미자, 떫은감, 호두 등 11개 품목에 달한다.또한, 산림 내 ha당 임목축적은 171㎥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과거 치산녹화 시기에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 자원으로 활용될 본격적인 이용기에 접어들었다.하지만, 임가소득은 3700만 원으로 농가소득의 74%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목재 자급률은 18.6%로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국산 목재 이용이 저조한 실정으로 산림자원의 활용 기반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2024년 7월에 전국 최초로 산림 분야를 전담하는 ‘산림자원국’과 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소득과’를 신설해 ‘임산물 생산 2조 원, 임가소득 5천만 원, 양질의 산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2025년에는 임산업 기반 마련의 원년으로 삼아 산림 인재 양성, 임산물 유통 기반 확대, 목재 이용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장기비전 제시 및 미래산업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경북산림사관학교를 지난해 5개 과정에서 7개 과정으로 확대 개편하고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통한 본격적인 산림 인재 양성에 돌입한다.청년, 임업인,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생 180여 명(과정별 25명)을 모집해 4월부터 10월까지 산림소득향상, 임산물 가공·유통·마케팅, 산림치유·휴양 활용, ICT 스마트임업 분야 등의 교육을 추진하고, 1, 2기 수료생 208명을 대상으로는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조직을 신규 지원한다.▷ 임산물의 품질향상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산지종합유통센터 2개소(청도‧성주, 25억 원)와 임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 및 산업화를 위한 가공활성화센터 1개소(포항, 17억 원)를 신규 조성하는 등 임산물 유통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지난해 임산물 가공‧유통‧수출 분야 산림청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 선정으로 42억 원(3개소)을 확보했으며, 촘촘한 유통망을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산지종합유통센터 예산 10억 원(1개소)을 신규 편성해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는 경상권역 임산물 물류터미널(포항, 40억 원, 2022~2025)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로봇 기반의 임산물 자동화시스템(10억 원, 2024~2025)이 도입되어 수작업으로 하던 각종 임산물 품질 선별 작업이 자동화되면 산지 임산물 유통물류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임산업 경쟁력 강화와 임가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포장디자인 개선, 임산물 광역브랜드 개발, 산촌소득자원 발굴 및 육성(공모), 임산물 지역특화단지 육성(구미, 문경), 우산고로쇠 명품화 사업(울릉),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친다.▷ 목재의 이용 활성화로 국산 목재 자급률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목재 문화 저변 확산을 통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목조 공연장과 목재 특화거리를 만드는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봉화, 50억 원, 2022~2025), 목재를 건축 재료로 활용한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김천, 190억 원, 2024~2027), 도심 속 새로운 힐링 명소가 될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구미·영주, 104억 원, 2023~2027)을 계속 추진한다.고품질 국산 목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포항, 100억 원, 2023~2026),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하지 않는 부산물을 우드칩, 연료용 펠릿 등으로 가공하는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성주, 30억 원, 2024~2025)를 조성하여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또한 전국적 귀산촌 수요를 경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중장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주거, 안정 정착까지 지원하는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의 소득형 모델인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영양, 120억 원)의 추진을 위해 임산물 스마트팜 사전 실증연구를 이행하는 동시에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임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만들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