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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문경읍 상리에 위치한 문경서중학교 교정에 시민단체 주도로 '문경군청 옛터' 표지석이 지난 10일 제막됐다.이 표지석은 지난 1896년부터 1949년까지 존재했던 문경군청 터를 기억하기 위해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박시복)에서 추진했다.문경군은 1896년 군제로 편제된 후 1995년 문경시로 출범하기 전까지 100년간 존재했다. 한때는 문경군 점촌읍이 점촌시로 승격하면서 문경군과 점촌시가 10여년간 존재했으나 1995년 점촌시와 통합해 도농복합 문경시가 출범하면서 문경군이 폐지됐다.1896년 군제로 편제 됐을때 문경군청은 문경현 관아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청사로 사용했으며, 1915년 한 차례 증축을 했으나 공간 협조로 1923년에는 신축했다.이때 이 공간에 함께 있었던 문경초등학교(당시 문경심상소학교)는 군청을 벗어나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1924년 호서남면 점촌리에 기차역이 생기면서 인구증가와 도시팽창, 산업변화 등으로 결국 1949년에 문경읍 상리에 있던 군청이 현재 문경시의회로 사용되는 점촌리 청사로 이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