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적설량 13.5cm울릉군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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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도보로 이동 하고 있다ⓒ뉴데일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사이 경북 울릉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섬을 찾은 관광객들이 도보 이용을 하는 등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18일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밤사이 13.5cm의 눈이 내려 인력 20명, 장비 7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마을별 제설단과 자율방재단 등도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동참해 이면도로와 마을 안길 등의 교통정리를 돕고 있다.특히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이날 오전 대형 여객선 뉴씨다오펄 호를 이용해 울릉(사동)항으로 입도한 72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들이 차량 이동이 불가해 도보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출근길 통행 불편에 따른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마을별 담당 공무원 배치 등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